원하는 대학의 정보를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처음 본다?
"원서 쓸 때야 대학에 대해서 알게 된다"
김이삭 (희망블로거 1기)
대표적인 원서 접수 사이트 ‘진학사’의 초기화면
‘원서 접수’란 대학을 가기 위한 지원서를 내는 행위를 말한다. 즉, 여태까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정리해서 대학에 ‘나 좀 뽑아주십시오’하고 내는 행위가 ‘원서 접수’이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원서 접수를 원서 접수 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받고 있기 때문에 ‘우편 접수’가 가능한 학교가 아닌 이상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이 원서 접수 사이트를 거쳐야 한다.
진학사의 추천대학 화면
진학사의 모의지원 화면
간단하다. 이는 웬만한 방법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대학의 서열을 만들어낸다. 대학에서 등록금을 내려도, 아무리 대단한 교수님들을 초빙해도, 대학의 교수님이 아무리 열성적으로 학생을 가르쳐도 원서 접수하는 학생들은 모른다. 그들이 알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그 대학에 지원하였을 때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성적뿐이며, 이 또한 정확하지 않다. 압도적으로 높은 성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이상, 대학 입시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어떤 학교인지, 등록금은 얼마인지, 분위기가 어떠한지, 어떠한 동아리가 있는지, 교수님은 어떤 성격이신지 원서 접수 사이트를 통해서야 대학을 보는 우리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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