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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블로거기사/희망블로거 2기 기사

[국민이설계하는대학운동] 대학 전공과 졸업 후 진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대학 전공과 졸업 후 진로 어떤 관계가 있나요?
  
                                                                        임명옥(희망블로거 2기)

 

"일단 대학가서 생각할래요"
"전공이요? 점수 맞춰 가야죠" -수능 직후, 고 3

인터뷰 : 김00 26세 / 미대 준비생
"저의 생각보다는 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뒤늦게 선택을 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 유00 30세 /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2학년
"지금은 힘들더라도 이 직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늦은 나이이지만 입학하게 됐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매년 전문대 이상 취업자의 42%가량이
비전공분야에 취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ebs 진로교육 현황과 문제점, 왜 직장에서 다시 학교로?

 

 사진출처 : 워크넷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에게 다시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준다면 같은 선택을 하게 될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의 업으로 삼고 있는 직일과 대학에서의 전공과의 관련성은 조사 기관이나 시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절반 정도는 대학에서의 전공과 사회에서 하고 있는 일이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009년 5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직장인 9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8%가 현재 '전공과 관련 없는 직무를 맡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공에 맞게 취업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단은 취업을 먼저 하자는 생각에'(32.6%)와 '전공분야로의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23.7%)를 주로 들었습니다.다음은 전공과 사회에서의 일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커뮤니티 의견입니다.

Q 삶** ( 2012/02/07)
: 이과쪽 공대,자연대,농대 나와서 전공과 관련 없는 곳에 취업하는 경우...
솔직히 과가 전망이 있는 학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전공으로 취업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혹시 다 졸업하고 전혀 무관한 곳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전공무관으로 취업하면 받는 돈도 적게 받을까요??
A 모*** (2012-02-07 )
그냥 행시보는 사람도 있던데 ...
저희 학교에 물리과, 컴퓨터공학과 학생 행시 붙었더군요.
A 행** (2012-02-08 )
어차피 취업하다가 3년정도 지나면, 자기의 원래 전공과 상관없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걱정마시길...

                                                     - 한국과학기술연합 싸이트의 커뮤니티에서-

 

  주변에서 눈을 돌려보면 대학, 대학원에서의 전공과 다르게 사회에서는 평생교육과 뒤늦게 다시 시작하는 공부를 통해서 다양하게 자신의 길을 찾는 사회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40대 중반의 주부인 P씨는 수학을 전공하고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를 10여년 하다가 퇴직한 이후 올해부터 경기도 농림 진흥 재단에서 주관하는 ‘조경가든 대학’수업‘을 들으며 식물을 재배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전공과 다른 분야인 ‘조경가든 대학’강좌를 선택한 이유는 식물관찰을 좋아하고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큰 즐거움에서 취미 강좌를 선택하고 더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약 대학에서 학점을 잘 받기 위한 교양과목으로 이 강좌를 수강했다면 재미를 덜 느꼈겠지만 학점을 위한 공부가 아닌, 내가 좋아서 선택한 강좌라서 더 즐거움이 큰 것 같아요. 강사 분도 대학에서의 학생들 분위기보다 이미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의 수업 분위기가 훨씬 좋다고 하더라구요.”

# 안랩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블로그에 소개된 안랩 김정연 팀장은 전공이 물리학인데 안랩의 디자인 관련 직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어요. 그 때는 물리 공부가 진짜로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니 생각하던 것과 다르더라구요. 일상 속의 다양한 일들을 물리와 연관시키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실제 수업 시간에서는 계속 증명만 했죠. 금세 학습 흥미가 떨어졌어요. 그러던 중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전공은 최소 졸업 요건만 충족하고 나머지는 미대 수업을 청강했죠. 대학원에 가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더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처음 배웠던 물리가 모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껴요. ”
                                                                                   안랩인(2010/8/18)

 

“내가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더 일찍 찾을 수 있었다면... 청소년기와 학창시절에는 왜 그 재미를 찾지 못했을까요? 잦은 시험과 성적, 등수, 학점으로 강제적인 학습을 했던 상황이 스스로의 의욕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싶어요. 나이들어 시작한 공부가 더 재미있으니 말이 예요...” 서울 시민대학에서 ‘청소년 상담 실습’ 강좌를 수강한 40-50대 중년들의 이야기였다.

“사회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기준이 대학에서의 전공과 실력보다는 출신 대학에 대한 평가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 아닐까요? 그래서 몇 몇 명문대학에 대한 선호도와 대입경쟁이 일찍부터 치열하게 되는 거구요. ”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전쟁을 치르듯이 들어간 대학에서는 다시 취업을 위한 경쟁 레이스가 이어지고 졸업 후 사회에서는 본인의 적성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의 단면입니다.
 

정 연순 한국 고용 정보원 진로 교육 센터장은 지난 5월 4일 열린  <대학 취업 지원 실태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현재 대학의 문제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 과 능
력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한 채 직무 및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
이 취업 노하우 습득에만 치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직업 심리 검사를 강화하는 등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는 한편, 대학 취업교육의 범위를 구직 기술에만 한정하
지 않고 전공을 비롯한 기초지식과  취업 이후의 적응 능력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대학 입학 이전의 단계인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꿈꾸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고 대학교와 대학원의 교육과정 안에서도 다른 방향의 선택기회를 넓히는 일에 대한 검토와 기회확대가 필요합니다.
   여러 분야의 진로설계와 직업 선택의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사고의 시간과 경험기회를 교육 환경에서 제도적으로 허용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선택한 길에서 다른 길로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 또한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자료인용:
-   http://news.ebs.co.kr/ebsnews/sub_0200_news_view.jsp?news_id=EN3081032
        ebs 뉴스  진로교육 현황과 문제점, 왜 직장에서 다시 학교로?   
        사회, 교육, 중등, 평생  | 2011.07.05.

-  전공과 다른 직업, 직장생활에서 약일까 독일까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08/18 06:00

- 한국 고용정보원 취업지원 역량 제고를 위한 세미나
- http://www.keis.or.kr/www/board/NR_boardView.do?bbsCd=1019&seq=20120503085732838
- 워크넷  http://www.work.go.kr/empSpt/empGuide/resWriMthd/conception01.do

             


                                   출처 : 한국도로공사 – 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