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설계하는대학운동]중국인 유학생 6만 명 시대, 누구를 위한 글로벌 정책일까 중국인 유학생 6만 명 시대, 누구를 위한 글로벌 정책일까 이주영(희망블로거 2기) 어느 중국 유학생의 이야기 명문 글로벌 K대학에 재학 중인 W군은 오늘도 힘겹게 교재를 가득 짊어지고 기숙사를 나선다. 수업시간이 시작하려면 한 시간이 남아있지만 W군의 마음은 무척 무겁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이 전공수업의 쪽지시험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강의실에 먼저 도착한 학우들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한 자라도 더 보기 위해 교재를 펴든다. 교재에 쓰인 알파벳 글자들이 머릿속을 헤엄친다. 다른 학우들은 서로 예상문제와 답안을 나누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겨우 1m도 떨어져 있지 않은 W군은 어쩐지 그들 사이에는 끼어들 수가 없다. 마침내 시험시간. 아뿔싸!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라 영어로 답안을 써야 한단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38 다음